지구온난화로 국내 아열대기후 지역 증가 <br />열대과일 재배 가능지역 늘면서 소비도 증가<br /><br /> <br />올겨울 날씨는 예년보다 따뜻한데요. <br /> <br />지구온난화가 심해지면서 우리나라에서 아열대기후를 나타내는 지역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날씨 때문에 더운 나라에서나 자라던 열대 과일들이 국내에서도 재배가 가능해져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널찍한 농장에서 다소 생소한 모양의 작물이 자랍니다. <br /> <br />패션 푸르트라는 열대과일로 향기가 좋고 특히 여성에게 좋은 성분이 많은 기능성 과일입니다. <br /> <br />따뜻한 남쪽 지방도 아니지만, 올겨울 날씨가 워낙 따뜻해 여러모로 이익이 기대됩니다. <br /> <br />[정영현 / 경기도 평택 : 난방비 같은 경우는 전년 대비 약 50% 줄었고 수확 시기는 전년보다 90일 정도 앞당긴 거죠.] <br /> <br />역시 중부지역에 있는 이 농장에서는 바나나와 파파야가 한창 익어갑니다. <br /> <br />다른 작물을 재배하다 4년 전부터 파파야를 심기 시작했는데, 시장 반응이 좋아 바나나도 재배하고 앞으로는 용과 등의 작물도 재배할 생각입니다. <br /> <br />[이용권 / 충남 태안 : (우리나라는) 밤낮 기온이 심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과일이 확실히 맛이 좋다고 얘기를 해요, 그리고 동남아분들이 오시면 역시 맛있다고.] <br /> <br />제주도나 남부지방도 아닌 중부지방에서 열대과일 재배가 가능한 건 지구온난화로 인해 우리나라가 아열대기후로 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국내 아열대기후 지역은 현재 경지면적의 10% 정도지만, 2060년에는 26%, 2080년에는 60%를 훌쩍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열대과일 재배 지역이 늘면서 소비도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내국인은 수입산보다 안전하다는 인식 때문에 국산 열대과일을 더 찾고, 외국인 근로자나 다문화가정이 계속 늘어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나상수 / 농촌진흥청 농촌지도관 : 지역 적응성 그리고 생산 및 판로에 대해서 먼저 생각하신 다음에 유통 부분까지 고려하셔서 재배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농촌진흥청은 이에 맞춰 품질 좋은 열대과일 재배기술과 가공식품 개발에 주력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학무[mookim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21318240752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